서울 성북경찰서는 6일 이은숙(24·여·성북구 길음3동)씨를 상해치사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1일 상오 9시15분께 자신의 집 안방에서 전부인의 딸 강예라(3)양이 말을 듣지 않고 자주 운다며 2차례 방바닥에 집어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강모(31·소방관)씨와 결혼한 뒤 전처가 낳은 2남매를 회초리로 자주 때리는등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강양이 숨지자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숨졌다』고 허위신고했다가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 두개골 골절에 의한 뇌손상으로 사인이 밝혀져 추궁하자 이날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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