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 공사비 편법 처리국회는 6일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 국정감사를 벌였다.
건설교통위의 한국도로공사 감사에서 최재승(국민회의)의원은 『전두환전대통령이 5공초 정치자금의 확보를 위해 객관적인 타당성이 결여된 88고속도로건설을 서둘렀다』면서 『당시 공사대금 1천8백53억원이 행정절차상 문서로만 처리된후 청와대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최의원은 『80년 12월 입법회의에서 2천여억원의 예산이 확보됐지만 시공회사들이 입찰과정과 공사대금을 영수하는 절차만 문서로 이행하고 공사대금은 전전대통령 또는 그의 대리인에게 전달됐을 의혹이 크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전국 고속도로교량을 정밀안전진단한 결과 모두 60개 교량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38개교량은 개·보수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대책을 추궁했다.<이영성·장현규 기자>이영성·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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