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로이터 AFP=연합】 타이완(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잇단 무력시위로 양안 관계가 여전히 긴장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은 5일 남부 항구도시 가오슝(고웅) 인근의 좌영 해군기지에서 육·해·공 3군이 참가하는 「화흥(화흥)」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타이완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10월10일)을 맞아 병력 6천여명과 항공기 66대, 프리깃함 60척등이 동원된 이번 훈련에는 리덩후이(이등휘) 총통을 비롯한 정부 관리들과 외교사절단, 해외 화교대표단, 국내외 보도진들이 대거 참관했다.이총통은 이날 관영 TV인 중화전시(CTV)가 전국으로 생중계한 연설을 통해 『중국의 무력시위는 아태지역과 타이완 해협에 커다란 안보위협이 되고 있다』며 향후 타이완이 지속적으로 군비를 증강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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