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왕실 사찰터 추정”/부여박물관 발표국립 부여박물관은 4일 『93년 금동룡봉봉래산향로가 출토된 충남 부여읍 능산리 건물지는 백제시대 왕실사찰격인 기원사찰 또는 능사로 추정된다』며 『이 사찰은 백제의 왕족무덤으로 여겨지는 능산리 고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벌여온 이 지역에 대한 4차발굴조사 결과 능산리 건물지가 능산리 고분군과 사비도성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부여라성 사이에 위치한 점과 공방으로 확인된 제3, 4건물지가 회랑이 지나는 자리에 배치된 점등으로 미뤄 릉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에서는 목탑지와 금당지, 강당지, 중문지, 회랑지등 절터와 함께 금동광배편 금동제방울 동제방울 연꽃무늬수막새 소조불상편등 다양한 유물이 발굴됐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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