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두트·사라예보 외신=종합】 크로아티아 공화국과 크로아티아 영토인 동슬라보니아를 점령하고 있는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는 3일 동슬라보니아 영토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 원칙에 합의, 구유고 내전의 난제중 하나가 해결될 전망이 높아졌다고 유엔 특사가 밝혔다.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계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소발드 스톨텐베르그 유엔 특사는 이날 『이번에 합의된 기본원칙은 동슬라보니아 영토분쟁을 평화적으로 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크로아티아 공화국은 오는 11월까지 동슬라보니아에 대한 자국의 주권을 회복하는 협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 탈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91년부터 세르비아계가 점령중인 동슬라보니아 지역에 대해 크로아티아가 탈환작전에 나설 경우 동슬라보니아와 접해 있는 세르비아 공화국이 개입, 평화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구유고 내전이 또 다시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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