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국방부 합참등 정책부서에 근무중인 중·소령급 장교중 2백여명을 군단 사단등 야전부대로 보내는 대규모의 영관장교 보직조정을 올해 연말까지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육군의 이같은 방침은 윤용남 육군참모총장이 지난달 23일 『내년도 진급심사때 야전부대 근무자를 우대하고 진급대상 장교들을 가능한 한 야전으로 보직조정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육군은 이 지시에 따라 지난달 27일 국방부및 합참, 각 예하부대에 공문을 보내 장교들에게 지난달말까지 보직조정 희망원을 제출토록 했으며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1차 보직조정 인사를 단행키로 해 내년도 진급대상이 되는 소령및 중령 4천여명중 2백여명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 『진급심사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지 부서나 직위가 중심이 돼서는 곤란하다』며 『육군의 최근 방침은 군수뇌부가 지금까지 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정책부서 근무자들을 진급에서 배려하겠다고 공언해온 것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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