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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옴 진리교 신도 은신처서 7만명 살상 청산가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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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옴 진리교 신도 은신처서 7만명 살상 청산가리 발견

입력
199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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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FP=연합】 일본경찰은 3일 한 옴 진리교 신도의 은신처로 보이는 곳에서 7만명을 살상하기에 충분한 청산가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경찰대변인은 한 등산객이 도쿄 북쪽 도치기 현의 한 산악지대에 설치된 텐트옆에서 지난달 28일 8.5㎏의 청산가리가 든 병 17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이들 병은 절반이 마개가 열린 채 등산도구,음식물등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메구로(목흑)공증사무소 사무장 납치사건으로 수배를 받아 왔던 옴 진리교 「첩보성」소속 히라타 사토루(평전오·30)가 이 텐트에서 은신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청산가리가 이같이 다량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수배중인 고위급 옴진리교신도 10명중 일부가 아직도 신경가스를 포함, 상당량의 독극물을 보유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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