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 일본경찰은 3일 한 옴 진리교 신도의 은신처로 보이는 곳에서 7만명을 살상하기에 충분한 청산가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경찰대변인은 한 등산객이 도쿄 북쪽 도치기 현의 한 산악지대에 설치된 텐트옆에서 지난달 28일 8.5㎏의 청산가리가 든 병 17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이들 병은 절반이 마개가 열린 채 등산도구,음식물등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메구로(목흑)공증사무소 사무장 납치사건으로 수배를 받아 왔던 옴 진리교 「첩보성」소속 히라타 사토루(평전오·30)가 이 텐트에서 은신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청산가리가 이같이 다량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수배중인 고위급 옴진리교신도 10명중 일부가 아직도 신경가스를 포함, 상당량의 독극물을 보유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