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적 재난 가능성/르몽드지 보도【파리 AFP=연합】 프랑스 핵실험 장소인 남태평양의 무루로아 환초의 구조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3일 르몽드가 80년 프랑스군의 한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보고서와 함께 균열을 나타낸 지도를 싣고 이같은 사실이 이 지역에서 『심각한 생태학적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가장 균열이 심한 곳은 시멘트로 메워졌으나 이후에도 지난 15년간 1백여차례의 실험이 환초 지하에서 실시됐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이 게재한 지도는 80년 6월 무루로아 환초에 위치한 태평양실험소가 작성한 것으로 특히 무루로아 북부의 길이 4.5㎞, 너비 3.5m의 균열과 길이 8.5㎞의 균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신문은 이같은 균열이 『심각한』 것이며 『앞으로 수년, 혹은 수세기 후에 생태학적 재난』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 “내달초 3차 실험”
【파리 외신=종합】 자크 보멜 프랑스의회 국방위 부위원장은 2일 의회에서 프랑스의 3차 핵실험이 남태평양에서 내달초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2일 프랑스의 두번째 핵실험이 8∼10일뒤 팡가타우파환초에서 TN75핵탄두를 시험하기 위해 실시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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