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86개 산학연연구기관 공동추진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형 의수족,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파괴하는 약물치료기술, 가상현실(VR) 의료영상시스템 등 공상과학같은 최첨단 의료공학기술이 국내서 본격 개발된다.
서울대 의대는 95년부터 6년간 1천4백여억원을 들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등 국내 86개 산학연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첨단의료시스템및 관련기술 개발을 위한 의료공학기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의료공학은 질병의 진단 치료 재활및 예방법을 개발하려고 의학과 공학기술을 접목시킨 분야이다. 세계 의료시장 규모가 2001년께 약 1백80조원, 국내서도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대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등 영상진단기기 국산화 ▲레이저 혈액분석장치등 정밀측정기기 개발 ▲의료정보 디지털기술 개발 ▲인공지능형 의수족등 재활기기 개발 ▲의료신소재 개발 등 5개분야로 나눠 관련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연구성과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95년부터 3년간 1단계로 컴퓨터단층촬영기(CT)등 수입대체효과가 큰 의료기기를 국산화하고 98년부터 2단계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의료영상기술등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공학기술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서울대의대 이명철 교수는 『연구사업의 성공을 위해 의학계 산업계 공학계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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