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계열 2문항… 참신성·일관성 중시연대/작품이해 40% 요약 20% 논술 40% 비중고대/지문 도표 등 제시 내용·형식50%씩 반영서강대/2문항출제… 내용 60% 형식 40% 배점이대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5개대학은 3일 「96 대학입시 연합 설명회 자료집」을 발간, 논술출제방침과 채점지침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서울대는 연합설명회에는 참여하지 않고 지침만 밝혔다. 연합설명회는 7일 대구 계명대, 14일 부산 이사벨여고, 29일 서울 서강대에서 열린다. 본사가 입수한 자료집을 발췌, 정리한다.
▷서울대◁
논술I은 고교 국어 또는 문학 교과서의 이해수준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문항은 4개 내외, 답안은 서술형으로 작성토록할 예정이다. 논술Ⅱ는 다양한 독서를 통한 종합적 이해력을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지문을 주고 관련된 2개 문항에 답하도록 하는 것 ▲논제를 제시하고 1천자 내외의 논술문을 쓰도록 하는 것 ▲앞의 두 유형을 섞은 것이 출제될 수 있다.
채점기준은 논리적인 서술능력, 주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논거를 활용하는 능력, 어법에 맞는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 타당한 결론을 끌어내는 능력, 한편의 글을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능력등이다.
▷연세대◁
공통문제 1문항과 계열별 문제 1문항, 모두 2문항이 출제된다. 지문이나 도표등 자료를 제시하고 이에 근거한 문제를 출제한다.
채점은 형식과 내용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되 맞춤법 띄어쓰기 분량등을 측정하는 형식에 전체 점수의 25% 정도를 배분한다.
내용은 해당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논리적 타당성이 어느 정도인지, 상식적인 논지인지 아닌지, 제시된 대안이 현실적인지, 주제의식이 뚜렷한지등을 따진다.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얼마나 참신하게 자신의 일관된 논리를 이끌어 나가는가이다.
▷고려대◁
고교교과서의 이해수준을 측정하는 문학작품의 이해 40% 요약 20% 논술 40% 비율이다. 문학작품의 이해는 약8개 문항이 출제되며 단답형과 서술형이 혼합된다. 요약은 2천자 정도의 산문을 읽고 6백∼8백자로 요약하는 형식이다. 글의 주제와 핵심내용을 파악하는 능력, 글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능력, 이해한 내용을 일정조건에 따라 간결하게 진술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논술은 계열구분 없이 출제되며 일정한 조건이나 자료를 토대로 1천2백자 정도의 글을 쓰도록 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정서법 ▲표현의 독창성 ▲구성의 논리성 ▲주제의 선명성이다.
▷서강대◁
계열구분 없이 2문항이 출제되며 1문항당 분량은 8백자정도. 논제와 함께 지문 도표등을 제시하는 유형이다. 평가는 서론·본론·결론를 제대로 갖추고 있으며 글자수를 제대로 지켰는가, 글이 충실하고 독창적인가, 논리전개가 타당하고 예증은 풍부한가, 원고지사용법 맞춤법등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가이다. 형식과 내용의 채점 비율이 1대1정도여서 개성이 없는 글이라도 형식만 제대로 갖추면 1백점 만점에 75점 안팎의 점수는 받을 수 있다.
공통문제 1문항과 계열별 문제 1문항, 모두 2문항이 출제된다.
▷이화여대◁
공통문제는 제시된 주제에 대해 작문형으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것이고 계열별 문제는 제시된 지문을 읽고 글을 완성하거나 요약하는 유형.
공통문제의 배점은 30점이며 계열별 문제의 배점은 20점으로 공통문제의 비중이 더 높다. 어휘 문장 문단나누기등 형식 40%, 구성력 논증력 창의력등 내용 60%를 반영한다.<이현주 기자>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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