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주본사=변홍진 기자】 미모의 백인 전처와 그의 정부를 살해한 2중 살인혐의로 기소된 전설적인 미식축구 스타 O J 심슨(48)이 3일 상오 10시(한국시간 4일 새벽 2시) 배심원단의 무죄평결로 석방됐다.미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재판장 랜스 이토 판사)은 이날 제103호 법정에서 만 21시간전에 결정된 배심원단의 평결을 공개, 94년 6월 12일 전처 니콜 브라운의 집에서 있었던 2건의 살인사건에 대해 각각 심슨이 무죄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1년3개월동안 계속된 「세기의 재판」은 일단락됐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배심원 평결은 전날 상오 9시에 시작돼 4시간만에 배심원 12명 전원일치로 결정됐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평결에 앞서 심슨이 석방될 경우 곧바로 재기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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