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문화의 자취가 역력한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에 고합그룹이 설립한 한국학대학이 2일 문을 열었다.고합그룹 장치혁 회장이 출연한 고려학술문화재단은 블라디보스토크시에 있는 러시아 국립극동대학교에 정규 단과대학인 한국학대학을 설립, 2일 개교식을 가졌다. 한국학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대학이 해외에 세워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교식에는 장회장을 비롯해 김덕 전통일부총리, 김학준 단국대이사장, 김상철 전서울시장, 김석득 연세대부총장 등 한국측 인사 80여명과 나즈드라텐코 연해주지사, 쿠릴로프 극동대총장등 러시아측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블라디보스토크시는 한국교민이 집단거주하고 있는 연해주의 중심도시이고 러시아의 극동지역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여서 한국학대학은 한·러 양국간 협력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학대학은 한국어학과 한국역사학과 한국경제학과등 5년제과정의 3개학과에 정원이 3백명규모로, 한국학 학사·박사학위자를 배출하고 3년제 어학과정을 통해 한국어 통역사를 양성할 예정이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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