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희 의원 주장【인천=황양준 기자】 발암성 농약이 검출된 미국산 유명 유아용식품이 지난 6월말 국내에 수입돼 시중에 유통된것으로 밝혀졌으나 제때 수거되지 않는등 수입식품검역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양문희(민주)의원은 2일 인천검역소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 질문자료에서 『지난7월25일 미국의 환경단체인 인바이런먼트 워킹그룹이 미 거버사에서 제조한 유아용식품에서 발암성 살균제인 「이프로디언(IPRODIONE)」등 16종의 농약성분이 검출됐음을 발표했다』고 밝히고 『인천검역소측은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수거등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양의원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 거버유아용품(주)은 이 발표가 나오기 한달여전인 지난6월말 「거버피취스」등 12종의 병조림식품(3만3천6백50㎏, 8만6백달러상당)과 「거버 애플·그레이프」등 8종의 과일주스(2만6천2백59㎏, 4만7천6백달러상당)등을 수입, 인천검역소의 통관절차를 거쳐 시중에 유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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