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2일 미얀마 헤로인을 대량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된 윤우 (38·보석가공업)씨등 2명이 미얀마 마약왕 쿤사가 이끄는 「샨연합 혁명군」의 국내 조직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내 유입경로및 반입물량에 대한 파악에 나서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이에 따라 이날 하오 3시부터 윤씨의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국내 보석상인 명함 10여장과 외국인 명함 30여장, 태국등지와의 국제통화내역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윤씨등이 압수된 헤로인 3.5㎏외에 1.5㎏을 더 들여오기로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미얀마 쿤사조직이 유통시킨 대량의 헤로인이 또다른 과정을 거쳐 국내에 밀반입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이날 윤씨등에게서 『태국인 운반책 「미스터 조」에게서 조직원 3명과 함께 15개의 비닐봉투에 나눠 싼 헤로인을 옷에 감춰 8월9일께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했다는 말을 듣었다』는 진술을 확보, 헤로인이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된 것으로 보고 윤씨등과 결탁한 국내협조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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