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제품·저렴한 값 등 무기 국내 기업 공략세계적인 인터넷 시스템(솔루션)공급업체들의 경쟁이 최근들어 국내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일반 사용자로부터 기업에까지 확산되면서 기업들에 인터넷이용 환경을 구축해주는 업체들의 영업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시장 부동의 1위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아성에 「3차원 영상」을 무기로 실리콘그래픽스사(SGI)가 도전장을 냈다. 휴렛팩커드(HP)도 신제품 발표와 새로운 영업전략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려는 국내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트라」서버로 국내 인터넷 서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썬사의 강점은 인터넷시장에서의 지명도와 안정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인터넷 서버는 인터넷을 통한 사용자 접속, 정보 검색등을 관리하며 인터넷 시스템 솔루션은 서버와 서버에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SGI사는 올해초 「웹포스」라는 인터넷솔루션을 발표, 이에 맞서고 있다. 3차원그래픽 영상기술과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SGI사가 내세우는 강력한 무기다. SGI사의 한일 부장은 『인터넷은 동화상을 구현하는 완벽한 멀티미디어환경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3차원영상 기술에서 앞서나가는 SGI사의 사업전망을 낙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기업전산화 시스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굳힌 HP사도 인터넷환경에 맞는 신제품 「인터넷 슈트」제품을 발표, 인터넷시장 정복에 나섰다.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국내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조기에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HP사는 웹서버전문 구축업체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정책을 펼 계획이다.<이지선 기자>이지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