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 게임등 가정용에 주력 온라인교육 첨단서비스도 추진” LG소프트웨어가 사업전략을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가정용 위주로 전환,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 영국업체와 제휴, 게임등 멀티미디어 타이틀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는 한편 온라인진단 교육분야에도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고 있다. LG소프트웨어 이해승(49) 사장을 만나 멀티소프트분야의 전략을 들어보았다.
―LG소프트웨어의 역할은.
『그룹차원에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사업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달말 이전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LG영동빌딩 사옥에는 LG전자의 컴퓨터 및 디스크미디어 분야, LG반도체의 멀티미디어파트등이 입주, 그룹내 멀티미디어 관련부서가 통합된다. 시너지(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방향은.
『이제부터 가정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게임 및 교육용 타이틀사업을 확대할 생각이다. 연말까지 「신검의 전설」등 11종의 게임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진단교육사업도 준비중인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교육용 CD롬타이틀보다 온라인 교육사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본다. 온라인 진단교육은 학교와 가정을 상대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답안을 즉시 채점해 개개인의 성적수준을 평가하여 학습방향까지 제시해주는 첨단 서비스다.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상상력이 바탕이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화살로 성화대에 점화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그것이 소프트웨어다. 1월 부임이후 전직원에게 사고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근무조건도 자율화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에겐 자유로운 연구작업을 위해 서울 흑석동의 아파트를 연구실로 제공하고 있다』
―LG미디어의 사업이 부진, LG소프트웨어로 흡수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삼성그룹이 계열사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을 그룹「영상사업단」으로 통합키로 결정한 뒤 LG그룹도 계열사 소프트웨어 사업을 점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결정된 바는 없다. LG미디어는 대화형CD타이틀 개발을 위해 설립된 업체다』<백재호 기자>백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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