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독립운동가 이강년 선생

◎구한말 경북·강원등서 무장 항일운동 주도국가보훈처는 2일 구한말 경북 강원등에서 무장 항일운동을 주도한 운강 이강년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1858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선생은 무과에 급제했으나 동학군으로 활약하다 명성황후 시해등으로 의병전쟁이 시작되자 의암 유인석 선생 진영에 가담, 1907년 제천전투등 각종 항전에서 용맹을 떨쳤다.

선생은 이인영 허위 등 의병장들과 함께 연합전선을 형성, 서울을 탈환해 일제 통감부와 담판키로 하고 13도 창의대진소를 결성, 호서창의장에 선임됐다. 1908년 6월 서울로 진격하기 위한 청풍 까치성 전투중 총상을 입고 사로잡혀 이 해 9월19일 의기에 찬 일생을 마쳤다. 저서로는 「운강문집」이 있으며 제자와 의병시절 부하들이 엮은 「운강선생 창의일록」도 있다.

정부는 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으며 함께 의병투쟁을 벌인 세 아들에게도 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애족장등을 각각 추서했다.<손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