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 가장많아 “후계구도 굳히기” 분석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한보철강 및 상아제약 주식을 3남 보근(한보철강 부회장)씨등 세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이날 증권거래소에 의하면 정회장은 지난달 25일자로 정부회장에게 한보철강 1백90만9천3백53주와 상아제약 1만5천1백42주를, 4남 한근(한보철강 사장)씨에게는 한보철강 1백32만4천4백9주와 상아제약 1만2천3백97주등의 주식을 각각 넘겨줬다.
정회장은 또 상아제약 부회장인 이남 원근씨에게도 상아제약 주식 24만7천7백78주를 증여했다.
이에따라 정회장의 지분율은 한보철강이 38.97%에서 20.29%로, 상아제약이 34.36%에서 17.13%로 각각 줄어들게 됐다.
한편 이번 증여에서 장남 종근씨가 배제되고 3남인 정부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을 넘겨받은데 대해 업계에서는 한보의 후계구도가 정부회장체제로 굳어지는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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