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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이달·프린터 내달 구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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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이달·프린터 내달 구입하라”

입력
1995.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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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값 10∼27% 또 내려… 주변기기도 바닥권/내달말 신제품 일제출시땐 가격 대폭 하락 「PC는 이달에 프린터는 내달에 구입하라」

 최근 PC업체들이 가격파괴 전쟁을 선언하고 제품가격을 대폭 내린 데 이어 중앙처리장치(CPU) CD롬드라이브 등 주요 컴퓨터부품과 주변기기의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용산전자상가에는 펜티엄90㎒칩이 28만원, 4배속 CD롬드라이브가 12만5천∼14만5천원에 팔리고 있다. 또 16비트 사운드카드가 7만5천원, 8백50메가바이트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는 17만∼18만원, 1만4천4백BPS(초당 한글9백자 전송)의 통신모뎀은 5만5천∼6만5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두달 전에 20만원을 훨씬 넘었던 2만8천8백BPS급의 모뎀도 16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약 2천∼3천원 정도 가격이 떨어진 주메모리(RAM)와 모니터를 제외하고 불과 한 두달사이에 주요 컴퓨터부품의 가격이 4만∼8만원까지 크게 떨어졌다.

 용산 컴퓨터 판매업체 H사관계자는 2일 『4배속 CD롬드라이브를 탑재한 펜티엄(90㎒) 멀티미디어PC는 대기업 제품보다 30만원정도 싼 1백6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며 『내달이면 주메모리의 값이 올라갈 것으로 보여 이번달이 조립PC 구매의 최적기(최적기)』라고 말했다.

 애프터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조립PC의 약점을 우려하는 소비자라면 대기업 PC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한국휴렛팩커드 에이서코리아 IPC 등 외국산 PC업체들이 최근 10∼20%정도 가격을 내린 데 이어 LG전자도 최고 26.9%나 PC판매가를 내렸다. 또 삼보컴퓨터와 삼성전자 현대전자도 이달말께 PC가격을 크게 내릴 계획이어서 소비자는 대기업PC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린터의 경우 구입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컬러 잉크젯프린터의 경우 HP―660(휴렛팩커드)가 42만원, 마하젯(삼보)이 52만원, 삼성전자의 마이젯 36만원, 큐닉스컴퓨터의 큐시네가 37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컬러 잉크젯프린터 가격이 4만∼5만원 가량 떨어졌지만 성급히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이달말께 제조업체에서 신제품을 일제히 출시하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황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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