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전 비자금 2,600억 의혹”/박광태의원 주장… 한전선 부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전 비자금 2,600억 의혹”/박광태의원 주장… 한전선 부인

입력
1995.10.03 00:00
0 0

◎“안병화 전 사장때 발전소 특혜계약 대가 전 대통령에 전달가능성”전직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설과 관련, 한국전력공사가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당시 각종 발전소 시설공사 발주과정에서 2천6백억원이상(추정)의 정치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박광태(국민회의) 의원은 2일 한전에 대한 국회통산위 국감에서『안병화 전사장 재임기간(89년1월∼93년 3월)에 이같은 정치자금이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한전건설 비리와 관련, 노전대통령시절 건설업체들이 청와대에 공사계약액의 일정액을 상납했다』며 『이러한 사실은 현대·대우·대림·동아등 국내 10대건설업체 의 한 고위인사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안전사장이 재임당시 한전이 발주한 17건의 발전소 시설공사(공사비 1조7천5백억원)중 단 한건도 예외없이 담합, 예정가 사전누출, 그리고 수의계약의 특혜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전대통령 재임당시 30억원이상의 관급공사는 모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입찰관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발전소건설의 리베이트가 공사비의 10%인 점을 미루어 이를 통해 조성된 정치자금은 1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박의원의 주장은 막연한 추정일뿐』이라며 『안전사장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이 이미 철저히 조사했으나 아무런 의혹도 발견된 바 없다』고 비자금설을 부인했다.<김동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