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재침공 우려 대응 강구【런던 AFP=연합】 이라크는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병력과 탱크를 비밀리에 집결시키고 있으며 미국방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재침공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1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방부 관리는 미국은 이라크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에서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이 최근 첩보위성에 의해 탐지됐다고 전하고 특히 미국측에 도청된 수많은 이라크군의 교신내용은 이라크가 쿠웨이크 침공작전을 준비하기 위해 지휘체계 재편작업을 진행중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압델 아지즈 데하일 쿠웨이트 정무장관은 이날 관영 KUNA통신과의 회견에서 『쿠웨이트는 그같은 보도를 심각한 것으로 판단,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방부와 정보기구 등에서는 대응방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라크의 공격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즉각 선제공격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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