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의원에 서한【로스앤젤레스=미주본사】 미국무부는 최근 주한미대사관의 미국입국비자 발급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사관의 관련인력을 대폭 증원키로 하는등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국무부는 이날 김창준 연방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면답변서를 통해 현재 비자발급 적체의 가장 큰 원인은 업무량의 폭주에 따른 인력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아시아국가 주재 미대사관 인력을 주한대사관에 이동배치하는 방법으로 비자담당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와 함께 비자신청서 접수함을 운영, 비자신청자들이 장시간 대사관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불편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개선대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올 연말께는 비자발급 적체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82년의 경우 담당직원 50명이 1일평균 8백여건의 비자업무를 처리했으나 현재는 하루업무량이 2천여건으로 폭증한데 비해 담당직원은 오히려 49명으로 줄어들어 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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