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쇼핑·HSTV 어제부터 유선 본방송/2,000여종 상품취급 전화로 주문접수유선방송 홈쇼핑회사인 한국홈쇼핑(하이쇼핑·채널 45)과 홈쇼핑텔레비전(HSTV·채널 39)이 1일 본방송을 시작, 방송 홈쇼핑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지난8월1일 시험방송과 함께 상품판매를 먼저 시작한 홈쇼핑텔레비전은 2개 월간의 시험방송에서 시장성 테스트, 고객 모니터링, 전산 및 물류시스템 점검을 마치고 상오8시부터 다음날 상오2시까지 18시간의 본방송을 하고 있다. 또 지난달 16일부터 시험방송을 해온 한국홈쇼핑은 상오9시부터 다음날 상오1시까지 16시간 본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시험방송중 상품판매실적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고 반품률도 3%선으로 TV홈쇼핑의 본고장인 미국의 20% 선을 크게 밑돌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게 두 회사의 자체평가.
홈쇼핑텔레비전은 시험방송기간인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1만5천7백51건, 한국홈쇼핑은 8월16일부터 9월20일까지 7천8백여건의 주문을 받는 실적을 올렸다.
홈쇼핑텔레비전 박경홍 사장은 『시험방송 기간의 우리회사 하루 판매실적이 7천만원 가량으로 내년도 국내 TV홈쇼핑 시장규모는 6백억원, 98년에는 2천억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션잡화 가정용품 레저용품등 2천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홈쇼핑은 가격대별로 상품을 소개하는 「3만원대 상품전」, 상품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쇼핑와이드」, 히트상품을 소개하는 「금주의 베스트」등의 프로그램을 방송, 다양한 소비자를 흡입하고 있다. 고가품 중심의 판매전략을 세운 홈쇼핑텔레비전은 현재 1천종인 판매상품을 연말까지 3천여종으로 늘리는 한편 아파트 부동산 자동차 금융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다.
유선방송 홈쇼핑은 해당 채널의 유선방송을 보며 원하는 상품을 프로그램제작사(상품판매회사)에 전화주문하면 집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쇼핑. 프로그램에는 ▲상품코드 ▲상품의 기능·특성 ▲가격 ▲수신자부담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TV화면에 표시돼 상품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만 걸면 된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수도권의 경우 2일, 지방은 3∼5일 가량 걸린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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