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개최·강 국빈자격방문 포기도【베이징 UPI 연합=특약】 첸지천(전기침)중국 외교부장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회담 장소를 당초 중국이 주장해 온 워싱턴이 아닌 뉴욕으로 옮길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제50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전부장은 이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중국은 오는 22∼24일 뉴욕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기회를 빌려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장쩌민(강택민)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자는 미국의 주장을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부장은 그러나 강주석이 국빈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자는 중국의 요구를 미국이 무시한데 대해 그 정치적 의도를 비난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전은 중국이 정상회담 장소와 방문자격을 양보하는 대가로 미국에 어떤 조건을 제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