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부분은 층층이 자르고 앞은 뾰족한 스타일 “인기”올 가을 여성들의 머리가 더욱 짧아질 전망이다.
지난 봄 찰랑거리는 단발머리가 인기를 끈데 이어 올 가을에는 이보다 더 짧은 쇼트 커트가 새로운 유행 경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쇼트 커트를 가장 적극적으로 들고 나온 인물은 영국의 세계적인 헤어 디자이너 비달 사순으로 그는 「95 추동 헤어컬렉션」에서 대담하고 다양한 쇼트 커트를 제시했고 이달초 도쿄에서는 아시아 여성들을 위한 쇼트 커트를 별도로 선보였다.
이러한 쇼트 커트의 유행은 의상의 흐름과 깊은 관련이 있다. 쇼트 커트는 활동적이고 자신있어 보이는 듯한 이미지를 준다. 여기에 급격하면서도 복고적인 커트라인은 묘한 섹시함을 느끼게 한다. 이는 당당하면서도 여성미를 강조하는 의상의 흐름 그대로이다. 요즘 유행하는 머리 염색도 옷에서의 메탈 소재처럼 색깔보다는 광택을 강조하는 금색 은색 진주색 등이 강세다.
쇼트 커트중에서는 뒷머리를 바짝 치켜 올려 깎고 앞머리는 길러 옆가르마를 타 귀 뒤로 부드럽게 빗어넘긴 스타일과 뒷부분은 층층이 처리하고 앞머리는 귀를 덮을 정도의 길이로 끝을 뾰족하게 해 얼굴을 가리게 한 스타일이 특히 인기다. 머리통이 드러나는 쇼트 커트가 부담스럽다면 뒤에서 앞으로 떨어지는 아주 짧은 단발을 하는 것도 쇼트 커트의 효과를 내는데 충분하다.<김지영 기자>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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