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의 동맹휴업 이틀째인 30일 전국 1백20여개 대학 학생과 재야 시민단체회원등 3만여명이 거리행진과 시위를 벌여 「5·18 동맹휴업」파장이 확산되고 있다.이날도 학생들은 서울을 비롯, 전국 주요도시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재야와 시민사회단체는 전국 12개도시에서 5·18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5·18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전국 99개대학 6천4백여명의 교수들은 「전국대학서명교수 대표자 모임」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관련기사 3·23면>관련기사>
전국연합과 경실련등 20여개 재야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하오 서울 부산 대구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일제히 「5·18특별법 제정을 위한 제5차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도심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서울의 경우 하오 3시께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시민과 학생등 1만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으며 하오 6시께부터 동대문로터리를 거쳐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학생 1만여명은 행진도중 종로6가에서 한때 연좌농성을 벌였으나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재학·권혁범 기자>고재학·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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