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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46명에 명예 졸업장/개교 95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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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46명에 명예 졸업장/개교 95돌 맞아

입력
199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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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희·김철수·장기욱씨 등/대학 조기 진학·유학자 대상『경기고가 잃어버린 동문을 찾아 졸업장을 드립니다』

경기고(교장 김지태)는 다음달 2일 개교 95주년을 맞아 입학한 후 한국전쟁이나 조기진학, 유학, 이민, 가정형편등 부득이한 사유로 졸업하지 못한 동문 46명을 찾아 처음으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이 가운데는 김두희 전법무장관, 김철수(전상공장관) 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 장기욱 민주당의원등 56년 입학동기(55회와 동기)를 비롯해 이태근(50회)목포대총장, 백락조(48회)백병원 이사장, 장익(48회)천주교 춘천교구장, 윤덕룡(54회)한국과학기술원장, 손경식(54회)제일제당회장, 박인수(54회)대검총무부장등 정·관·재계의 거물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김 전법무장관, 장의원, 손회장, 박총무부장은 조기대학 진학으로, 김사무차장, 윤원장은 유학으로, 이총장은 경기중 4년 재학중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황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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