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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총선 「수도권 총집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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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총선 「수도권 총집결론」

입력
199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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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중진·정개련 신진들 대거차출 배치/기존 이철·이부영 의원등과 맞바람 전략당수습과 반3김세력 결집이란 힘든 과제를 남겨두고있는 민주당은 불과 6개월밖에 남지않은 15대총선을 어떤 카드로 돌파하려고 하나.

민주당은 통합할 정치개혁 시민연합과 젊은연대등의 신진인사와 비수도권출신의 전현직의원들을 대거 서울과 수도권에 배치, 돌풍을 일으킨다는 이른바 「수도권총집결론」전략이다.

이는 수도권이 비교적 지역감정의 바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다 반3김정서 정치개혁요구등 변화욕구가 큰만큼 이지역에 중진의원과 개혁성향의 소장파의원들을 총출동시키면 바람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이와관련, 통합모임에서는 이미 부산 호남 충청등 3김아성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을 수도권으로 차출, 지역구배정문제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현재 통합모임에서는 대표격인 김원기 고문을 비롯, 박석무 홍기훈 황의성 의원등 호남출신의원과 노무현 김정길 전의원등 부산지역인사, 충남출신인 장기욱 의원, TK출신인 김부겸 부대변인등이 지역구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김고문이나 노전의원은 전북과 부산에서 지지도도 만만찮기때문에 그곳에서 승부를 걸어야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어 현재로선 다소 유동적이다.

이기택고문측에서도 강창성 최고위원을 비롯, 재야출신인 유영래씨 김용수 부대변인등 10여명이 거명된다. 민주당은 또 통합이 성사될 경우 정개련측의 성유보 집행위원장 서상섭 기획위원장 장두환 대변인등과 장기표 21세기 사회발전연구회장 서경석 경제정의연구소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김광식 21세기한국연구회장등을 수도권 전략지역에 배치한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이밖에 젊은연대의 장신규(장신규)대표 신형식 국민정당 추진위원장 이재경 대변인등 30대의 주요대학 총학생회장출신들을 수도권에 대거투입,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의 수도권 도전으로 이철 이부영 제정구 박계동 강수림 유인태 원혜영 의원등 개혁성향의 수도권 현역의원과 「맞바람작전」의 상승효과를 거둬 대약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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