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리산 천제봉행 등 다채단기 4328년 개천절을 앞두고 단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천도교 대종교등 8개 종교단체와 독립유공자협회로 구성된 통일광복민족회의(의장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는 10월2일 하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통일광복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남북분단상황에서 단군신화가 지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 회의에서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의 현실과 통일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하며 변정환 경산대총장과 한영우(서울대)교수는 「단군의 건국이념과 민족화합」 「단군의 역사적 위상과 민족화해」를 각각 주제발표한다. 또 최창규 전독립기념관장과 박홍 서강대총장등이 참가, 종합토론을 벌인다.
한교수는 미리 배포된 발표문에서 역사적 사실여부가 입증되지 않는 북한의 단군릉 복원사업에 대해 『경직된 단일민족의식이나 종교적 신념에 가까운 단군 해석은 통일과 화해에 지장을 준다』며 『단군의 건국이념을 통일이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민족선도 기천 배달문화연구원 대종교청년회등 사회단체로 이루어진 단군한배달 큰잔치 준비위원회도 10월 2∼3일 사직공원,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등에서 단군한배달 큰잔치를 마련한다. 행사는 「단군학술제」(2일 하오 7시 종로성당), 「마리산 천제봉행」(2∼3일 마리산 참성단), 「단군한배달 큰잔치」(3일 하오 1∼4시 사직공원)등으로 진행된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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