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타이완(대만)을 겨냥한 제3차 군사훈련을 중국 건국기념일인 10월1일 국경절에 시작, 타이완의 건국기념일인 10월10일 쌍십절 전후까지 동중국해에서 실시한다고 홍콩의 동방일보가 28일 타이베이(대북)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타이완군 정보기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타이완을 겨냥한 제2차 군사훈련에 참가했던 해방군 난징(남경)군구소속 지상부대는 대부분 원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지금까지 푸젠(복건)성에 머물러 왔으며 이들은 차기훈련 명령을 대기중이라고 타이완군 정보기관은 밝혔다.
【타이베이 AFP=연합】 타이완(대만)은 오는 10월 5일로 예정된 군사훈련인 후아 후싱(화흥)연습을 마친뒤 11월 중 또 다시 대규모 실제 사격훈련인 한광(한광) 12호 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타이완 일간지 자립만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타이완 북부 해안에서 실시될 이번 훈련에 타이완군 총사령관인 리덩후이(이등휘) 총통도 참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육·해·공군 합동으로 해안 공격 및 상륙, 공수부대 침투 훈련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타이완국방부가 한 때 일련의 군사 훈련에 뒤이어 또 다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할 경우 자칫 중국과 대치 국면으로 발전할 것을 우려, 한광연습 취소여부를 검토했으나 국민들에게 방위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타이완 국방부는 이같은 보도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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