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대미 무역적자 작년 10배 넘어한국은행은 지난 8월중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말까지 경상수지 적자폭은 72억5천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38억2천만달러)보다 34억3천만달러나 확대됐다.
8월중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0.2% 늘어 지난 88년8월(52.6%)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수입규모가 워낙 커 무역수지 적자폭이 전월보다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미 무역수지가 올들어 8월말 현재 48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지난해 4억7천만달러에 비해 10배이상 늘어났으며, 대일 무역수지 적자도 1백7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78억4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반면 동남아와 중남미 중국등에 대해서는 각각 1백22억2천만달러와 25억8천만달러 9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무역외수지는 용선료와 여행수지 적자등으로 전월(2억5천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4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확대 추세가 연말에는 크게 줄어들어 당초 전망치인 90억달러미만에 머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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