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구속영장【부산=한창만 기자】 부산해경은 28일 좌초된 유조선 제1유일호를 예인한 선진종합 (대표 정희영)소속 제202선진호가 선장과 기관사를 탑승하지 않은채 항해사가 배를 운항,무리한 예인작업을 벌이다 침몰사고를 낸 사실을 밝혀냈다.
해경에 의하면 제202선진호는 유일호가 좌초된 직후인 21일 상오 5시55분께 부산 해운항만청으로부터 긴급구난 작업지시를 받고 출항하면서 선장인 양득조(47)씨를 승선시키지 않은채 항해사 엄재영(33)씨등 4명만 태우고 출항했다.
또 선진종합측은 사고직후 관리부장 정종수(43)씨를 통해 선장을 비롯한 모든 선원을 배에 모아놓고 선장이 승선해 예인작업을 한 것처럼 허위진술토록 지시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이날 항해사 엄씨를 업무상과실에 의한 선박매몰혐의로, 선장 양씨와 회사 관리부장 정씨등 2명을 범인은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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