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항=한창만·이정훈 기자】 침몰유조선 제1유일호에서 기름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기름유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어 해상오염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산해경에 의하면 사고해역인 북형제도부근에서 꾸준히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어 방제를 끝낸 지역을 다시 오염시킨 후 인근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름띠는 북동 및 남서방향으로 떠다니면서 부산앞 전해상을 거쳐 경북 울진지역에 까지 확산됐다.
제1유일호의 소유회사인 유일수산측은 이날 현재 파손된 4번탱크를 막은 후 선박을 영구수장키로 결정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을 휩쓸고 있는 적조가 이날 강원도 해상까지 북상, 삼척군 원덕면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적조는 난류를 타고 계속 북상중이어서 2∼3일내 강원 전역 해상까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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