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전국에서 올 하반기들어 가장 많은 총 8만1천4백23가구의 아파트가 일반 분양된다. 27일 건설교통부와 건설업계에 의하면 10월중 지정업체(대형건설업체)가 5만9천7백9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등록업체(중소형건설업체)가 1만5천9백82가구, 대한주택공사가 5천7백32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10월중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천4백25가구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3만7천86가구가 공급되며 나머지 4만4천3백37가구는 지방에서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2천5백7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1천7백가구, 경남 9천7백29가구, 광주 7천7백60가구, 부산 6천3백14가구, 대구 6천1백47가구등의 순이다.
이번 분양에서는 서울의 경우 강남의 삼성동과 역삼동, 송파구 가락동, 거여동등에 1천6백여가구의 물량이 나오고 6대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분양물량이 몰려 있다.
그러나 주택경기의 장기침체로 아파트가 대부분인 미분양주택이 15만가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8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됨에 따라 지역별로 미분양주택이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미분양아파트가 3만가구를 넘어선 경기지역의 경우 이번 분양물량중 일부가 용인군 수지면, 수원 영통지구, 고양시등 비교적 분양률이 높은 지역에 공급되고 나머지 물량은 분양률이 낮은 지역에 몰려 있어 미분양주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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