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기준으론 8.0% 올라 주요 기업들의 올해 실질임금인상률이 13∼14%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경총이 올해 임금협상을 마친 1천43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5년 임금조정실태」에 의하면 노사간의 임금타결률은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할 경우 8.0%이지만 통상임금에다 보너스와 각종 수당등을 합친 총액기준으로는 13∼14%에 이를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경총은 경기활황등에 힘입어 통상임금 기준의 임금타결률이 지난해(7.4%)보다 0.6%포인트 높아졌고 총액기준의 임금인상률도 지난해수준(12.7%)을 웃돌아 기업의 부담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임금협상에 앞서 노조가 최초로 요구하는 임금인상률과 사용자가 최초로 제시하는 임금인상률의 격차(협상영역)가 93년에는 10.4%에 달했으나 지난해(9.4%)에 이어 올해(9.3%)에는 한자리수를 유지하는등 바람직한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협상에 소요된 평균시간은 43.2일로 지난해(42.6일)보다 다소 길어졌으나 임금협상 횟수는 평균 7.2회로 지난해의 평균 7.5회보다 줄어들었다.
한편 주요직급별 평균 초임(상여금제외)은 대졸신입사원 70만2천9백원, 대리 1백2만3백원, 과장 1백26만8천2백원, 차장 1백47만1천2백원, 부장 1백70만5천6백원등으로 조사됐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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