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유엔은 창립이래 최악의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상 처음 세계은행으로부터 대출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유엔이 특정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소액의 차관을 빌린 적은 있으나 유엔 적자를 메우기 위한 이같은 종류의 차관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미국은 유엔이 외부로부터 차관을 염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으며 세계은행 차관은 주권국가에만 한정돼 있다는 점등을 들어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의 각종 체납금은 3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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