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의 후원으로 현대극단이 기획한 뮤지컬 「장보고의 꿈」 아르헨티나 공연이 많은 교민들의 관심속에 성공리에 끝났다. 미주와 오세아니아주 순회도중 첫 방문국인 아르헨티나에 도착, 지난 19∼20일 이틀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시내 브로드웨이극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된 「장보고의 꿈」은 교민과 현지인 관객 3천7백여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아르헨티나 공연을 주관한 한인회측은 당초 3천5백장의 입장티켓을 판매했으나 첫 공연을 관람한 교민과 현지인들이 공연과정에서 받은 감동을 이웃 친지들에게 전하면서 두번째 공연에서는 객석이 가득 차 객석 사이 계단에 앉아 관람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1, 2차공연 모두 관객의 80%가량이 청소년층인 것으로 나타나 「해상왕 장보고」를 통해 해외교포 자녀들에게 민족의식과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준다는 당초의 순회공연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교민들은 『공연이 성공을 거둔 것은 해상왕국을 건설한 장보고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이 큰 탓도 있지만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사극에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한 무대의상과 사물놀이패의 경쾌한 고유가락등을 곁들여 뮤지컬로 처리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