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백석동 천안제3공단부지 조성지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전기(기원전 8세기전후) 주거지가 발굴됐다.공주대박물관(관장 이해준)은 26일 『지난해에 이어 6월29일부터 실시한 2차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전기 주거지 38기가 추가 발굴됐다』며 『지난해 발견된 23기까지 포함하면 이 지역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전기 주거지는 모두 61기』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반월형 석도등 석기 1백10여점과 토기 30여점, 수백점의 토기편등이 발견됐으며 특히 작은 잔형·주머니형 마연토기는 국내에서 처음 출토된 것으로 선사시대 토기제작과 발전과정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공주대박물관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한강 이남에서는 처음으로 청동기시대 전기 유적지를 발굴했었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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