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병진 특파원】 한미양국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미무역대표부(USTR)본부에서 상 하오 두차례에 걸쳐 속개된 한국자동차시장 개방협의에서 자동차세의 배기량기준 누진세율 문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안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양국은 미행정부의 슈퍼301조 발동을 위한 마감시한을 하루 앞둔 26일 최종협의를 갖고 자동차세제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측 관계자는 이날 협의를 마친뒤 『미국측이 우리의 현행수입관세(8.5%)를 인정하는대신 형식승인과 할부금융 및 TV광고등의 문제에서 우리가 융통성을 보이기로 해 이 부문에서는 사실상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전하고 『그러나 자동차세 특소세 교육세등에서는 양국간 견해차가 아직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제문제와 관련, 우리측은 이미 최종안을 제시한 상태』라며 『26일의 협의에서 미국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협의는 결렬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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