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현재 국감자료제 2금융권 대출자금의 절반가량이 30대 재벌그룹에 대출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재정경제원의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지난 7월말 현재 투자금융사의 총여신(대출+지급보증)은 51조4백41억원으로 이중 3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은 46.4%인 23조7천9백23억원에 달했다. 또 종합금융회사들도 총여신금액(32조8천6백1억원)의 44.4%인 14조5천9백28억원을 30대그룹에 대출해줬다.
이같은 제 2금융권자금의 대기업 편중현상은 투금·종금 자체가 신용단기거래를 위주로 하고 있어 신용력 및 자금회전능력이 우수한 대기업에 보다 많은 자금이 대출될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30대재벌에 대한 금융자금 편중현상을 막기 위한 현행 여신관리제도가 기본적으로 은행대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기업들은 여신관리를 받지않은 제 2금융권 자금을 언제라도 끌어다 쓸 수 있으며 특히 은행권과 제 2금융권의 금리차가 커질 경우 금리차익을 노린 단기 재테크(속칭 머니게임)도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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