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네트워크·DB로 기존사 위협지난달 24일 미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 운영체계 윈도95를 소개하는 빌 게이츠의 기조연설이 인터넷을 타고 전세계에 동시중계됐다. 지금이라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를 찾아가면 기념 이벤트의 현장사진을 보면서 격앙된 육성을 들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사이버(가상)와 브로드캐스트(방송)를 합성시킨 「사이버캐스트」(CYBERCAST)라는 신조어가 인터넷 애호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9일 미 프로그레시브 네트워크사는 오리건대학과 일리노이주립대의 미식축구경기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의 멀티미디어서비스인 월드와이드웹을 통해 음성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리얼오디오」전문업체.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가면 요즘 미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O J 심슨 재판의 ABC방송 특집프로그램을 매일 생중계로 들을 수 있고 홍콩의 총선결과도 영어와 중국어로 접할 수 있다.
또 인터넷 멀티캐스팅서비스사는 미 상하원의 각종회의와 청문회 내용을 실시간 음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칼 말라무드사장은 『인터넷의 방대한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가 이 서비스의 강점』이라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CNN』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리얼오디오 소프트웨어와 사운드카드, 스피커가 달린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든지 시내 전화요금만으로 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리얼오디오 홈페이지(http://www.realaudio.com)에 있는 「다운로드」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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