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7지방선거직전 증시안정기금이 증시에 대규모로 유입, 시세조작을 유도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의혹이 있다고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이 25일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날 재정경제원 국정감사에서 『증안기금은 5월30일부터 6월11일까지 일일 평균 40억∼50억원규모로 주식을 매입해오다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6월12일부터는 갑자기 일일 매수금액을 2∼3배로 늘렸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특히 선거일직전인 지난 6월26일 하룻동안에는 무려 1천억원의 증안기금이 투입됐다』며 『이는 후보등록시작 직전인 6월9일의 49억원에 비해서는 20배, 하루전인 25일보다는 2배나 증가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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