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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김성룡 제왕위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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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김성룡 제왕위서 격돌

입력
199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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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명인전 도전기 2국 다케미야 9단 반집승조훈현 9단과 김성룡 4단이 제왕위를 놓고 최종결승 3번기를 벌인다. 조9단은 지난 21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왕전 패자결승전에서 김영환 3단에 2백56수만에 흑4집반승, 일찌감치 최종결승에 진출한 김4단과 3번승부를 벌인다.

조 9단의 올해 성적은 54승23패, 김4단은 47승2무17패. 두 사람간의 올해 전적은 조9단이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조9단은 올들어 이창호 유창혁 서봉수등을 제외한 기사들과의 대국에서 35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1패가 지난 2월 제왕전 3회전에서 김3단에게 패배, 패자조로 밀려났던 대국이다. 결승전 날짜는 미정.

제왕전은 주최사인 문화방송이 지난 3월 느닷없이 일방적으로 기전폐지를 선언, 바둑계의 지탄을 받았는데 방송사측은 결승대국만은 TV로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일 일본 센다이켄에 있는 즈이호우호텔에서 벌어진 제20기 일본 명인전 도전7번기 제2국에서 도전자 다케미야 마사키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명인에게 2백32수만에 백 반집승, 2승을 기록했다. 제3국은 10월 4∼5일 시즈오카켄에 있는 슈센지(수선사)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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