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 환경학자 우이 준교수 초청 강연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 환경학자 우이 준교수 초청 강연회

입력
1995.09.25 00:00
0 0

◎“울산·온산 하수종말 처리장 비과학적/오염물질 공장내 처리방식이 바람직”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은 일본의 저명한 환경학자인 오사카(대판)대의 우이 준(우정 순)교수를 초청, 지난 16일 플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지구환경의 위기극복을 위한 환경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우이 준교수는 미나마타병의 원인을 추적한 용기있는 환경학자이자 체계적인 공해이론서인「공해원론」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강연에서 우이 준교수는 특히 울산·온산지역에 건설중인 하수종말처리장의 비과학성을 지적하며 우리나라 환경정책을 비판했다.

우이 준교수는 『울산·온산지역은 대기 수질 토양오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다중오염의 표본』이라며 『이런 지역에서는 오염물질처리를 해당공장에 전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한 곳에 모아 미생물을 이용해 정화하는 종합하수처리장은 일본에서도 이미 실패한 방식으로 폐수의 완전처리가 어려워 심각한 수질오염을 유발시킨다』며 『단위 공장내에서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우이 준교수는 『울산·온산지역의 오염문제가 과거 일본의 주요 환경재난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양국 환경당국· 민간단체간의 교류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가자』고 제안했다.<이상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