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토양오염 방지비 “최다”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가 한해 부담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대기 수질 토양등 오염방지에 지출한 총비용을 산출한 환경오염방지비용 내역을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한해동안 지출된 환경오염방지비용은 모두 5조9백41억원. 국민 1인당 11만5천원을 부담한 셈이다. 이 액수는 같은해 공항 도로등 사회간접자본건설에 투입된 5조5천5백억원에 버금간다.
분야별로는 수질 및 토양오염방지비용이 2조4천1백7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폐기물 처리와 대기오염 방지분야에 각각 1조5천3백98억원과 9천2백83억원, 소음·진동예방분야에 1천42억원, 기타분야에 1천43억원이 지출됐다.
지난해 환경오염방지비용이 국내총생산(GDP·3천50조77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7%로 미국 독일등 선진국의 1.62∼1.66%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환경오염방지비용의 증가율은 16.5%로 국내총생산 증가율 8.4%를 크게 앞질렀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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