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관리소홀 펑크사고 4∼8배 증가○…한국소비자보호원(소보원)이 지난6∼7월 시판중인 두루마리화장지 15종의 품질표시상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8종이 품질경영촉진법에 규정된 상표 제조자명 종류 치수등의 표시를 일부 또는 전부 누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지 길이가 표시된 11종의 제품 가운데 5종이 표시 길이보다 실제 길이가 2.1∼51.6m나 짧았다. 이중 「농현」의 농현100은 화장지 길이를 1백로 표시했으나 실제는 51.6m, 「새가고파유통」의 엠보싱70과 「현대화장지」의 뽀삐70은 70m로 표시했으나 각각 35.8m, 32.5m에 그쳐 표시치의 50%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품질표시가 제대로 된 제품은 개당 평균가격이 3백65원으로 품질표시가 없거나 제대로 안된 제품의 개당 평균가격 2백58원보다 40%정도 비싸지만 실제 평균길이가 64.9m로 품질표시가 미흡한 제품의 38.8m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0당 가격으로 계산하면 품질표시가 제대로 된 제품이 평균 57원으로 그렇지 않은 제품의 67원보다 15% 저렴하다.
○…자동차의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에 이상이 생긴 경우 대부분은 타이어자체의 결함이기보다는 운전자의 허술한 유지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87년이후 소보원에 접수된 타이어 관련 피해구제신청 99건 가운데 93건이 운전자의 관리소홀때문이라는 집계결과도 이같은 사실을 증명해준다.
타이어를 잘 관리하려면 마모정도에 신경을 써야한다.
현행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은 타이어 트레드홈의 잔여깊이가 1.6㎜이상 돼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타이어가 마모돼 트레드홈의 잔여깊이가 이 기준에 못미칠 경우에는 주행시 펑크의 확률이 평상시의 4∼8배로 증가한다. 또 젖은 노면을 달릴 경우 타이어가 노면에 접착하지 않고 물위를 떠서 주행하게돼 제동 및 조향장치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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