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 전용전화에 착신기능 부여/비용 휴대전화의 25%불과 이점발신전용전화(CT―2)에 착신기능을 부여한 CT―2플러스가 새로운 유망 이동통신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CT―2플러스는 전화를 걸 수만 있는 CT―2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착신기능을 부여해 휴대폰과 큰 차이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CT―2와 삐삐를 합쳐놓은 것과 같다.
착신기능은 수동으로 두자리의 기능을 입력, 착신내용을 확인하는 수동 등록식과 아예 삐삐기능을 주문형 반도체형식으로 내장하는 내장형이 있다.
단말기에 삐삐기능을 부가한 내장형이 현재로서는 유망하다.
현재 상당수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전지충전시간이 짧아 휴대폰을 꺼놓았다가 삐삐가 오면 휴대폰을 켜 전화를 거는 등 착신기능을 삐삐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휴대전화의 번거로움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CT―2플러스이다. CT―2플러스의 강점은 비용이 휴대전화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이다.
현재 휴대전화비용이 설비비 65만원, 단말기가격 40만∼80만원 등 1백만원이 넘는데 비해 CT―2플러스는 가입비 8만원, 단말기가격 23만원선(CT―2는 15만원)에 불과하다. 이용요금도 3분당 50원선이다. 이런 비용상의 강점 때문에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CT―2플러스 상용화준비가 한창이다.
외국의 경우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등이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CT―2플러스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단말기는 미국 모토로라 AT&T가 이미 제품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한국통신이 97년부터 CT―2플러스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 제2사업자들도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맥슨전자 등 전화기생산업체들도 CT―2플러스단말기 개발에 한창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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