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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회원 2명 소환조사/최구청장 사전운동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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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회원 2명 소환조사/최구청장 사전운동 확인

입력
199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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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백만원 사용처 추적서울경찰청은 24일 최선길(55·구속)노원구청장이 올해초 봉천동 대지를 매각하고 받은 수표 8억원중 행방이 밝혀지지 않은 9백만원이 불법 선거자금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표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새정치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의 지구당 사무실에서 압수한 최구청장의 선거운동일지에 기재된 주요 접촉인물 가운데 노원구 배드민턴연합회 회원 김정숙(42·여·노원구 상계1동)씨등 2명을 소환 조사,최구청장의 사전선거운동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수사결과 최구청장은 김정숙씨의 주선으로 5월31일 배드민턴 회원 22명에게 배드민턴 구장에 천막을 쳐 주겠다고 공약한데 이어 6월5일 선거 사무실 복도에서 손국원(58·구속)씨를 통해 김씨에게 식사비 지원을 약속하는등 사전선거 운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속된 손씨로부터 식사비를 지원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추궁하는 한편 일지를 작성한 선거사무원 오승록(31)씨가 잠적함에 따라 전담반을 편성, 오씨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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