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본점·81년 부산지점서한국은행의 지폐도난 사건은 본점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또 부산지점은 최근의 손상권 도난 이외에도 지난 81년 현금편취 미수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는등 한은에서 지폐유출 사건이 두건 더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재경위 소속 신민당 임춘원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한은내 현금 도난사건은 이미 밝혀진 94년 부산지점 손상권 도난과 84년 여수주재사무소 미발행화폐 도난사건등 외에도 85년 1월 한은 발권부 금고내 미발행 지폐 2천만원 도난사건과 81년 8월 부산지점 현금 편취 미수사건등 두건이 더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은은 이 자료에서 본점 사건과 관련해 서무직원 2명에 대해 면직, 당시 정사과장등 4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으며 부산지점 사건에 대해서는 당시 부산지점장을 해직하고 출납과장등 4명을 징계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8월 부산지점 사건이 밝혀진후 『더 이상의 지폐유출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추가로 화폐유출 사건이 드러남에 따라 중앙은행으로서의 공신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본점에서도 화폐도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