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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인 25% 생존 위협/유엔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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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인 25% 생존 위협/유엔보고서

입력
199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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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재로 식량·의약품 부족【바그다드 AFP=연합】 이라크는 경제제재에 따른 식량과 의약품 부족으로 국민 4분의 1가량이 생존위협을 받고 있다고 23일 공개된 유엔보고서가 밝혔다.

이라크 구호활동조정센터가 배포한 이 보고서는 전체 인구 1천8백만명 가운데 최소한 4백만명의 생활여건이 불안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20∼29%가 영양실조에 걸려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부와 북부지역은 정부의 식량배급소가 하루 필요 에너지의 60%정도만을 할당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외부지원이 충분치 않고 국경을 통한 수송이 지체돼 세계식량계획(WFP)의 식량배급도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보건부문도 악몽같은 상황이라면서 공중보건서비스는 기본 의약품은 물론 소독제와 같은 필수물자가 전국적으로 품귀상태에 있어 총체적인 붕괴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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